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경북/영천] 취직 전 여행이 영천이라니

여행/국내여행

by heena_archive 2023. 10. 30. 21:33

본문

취직했다고 하니 다들 얼른 여행가라고 해서

한참을 고민했다

계속 가고싶었던 일본을 가려고 했지만

추석 + 한글날 연휴로 30% 비싼 비행기와 숙소

그리고 취직강의에 돈 다 써서 돈없음으로

국내 여행을 가본다…

 

그럼왜 영천이었냐면

작년에 공모전 하면서 영천굿즈 기획을 했다

물론 수상엔 실패했지만

친구가 그거 아깝다구 만들어서 가면 재밌겠다길래

바로 콜…

 

그렇게 여행을 떠난다..

 


 

여행 포인트

 

1️⃣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영천 굿즈

2️⃣ 7시에 들어줘 챌린지

3️⃣ 영천 복숭아 와인

 

 


 

 

여행일정

 

금) 포항 친구집에서 출발 ➡️ 장보기 ➡️ 숙소

토) 은해사 ➡️ 한의마을 ➡️ 보현산 짚와이어

      ➡️ 카페 온당 ➡️ 임고서원 ➡️ 영천댐 드라이브

 

 

 


 

 

숙소 : 영천 아우노팰리스 글램핑

 

 

숙소는 영천 아우노 펠리스 글램핑장

시에서 하는거 갈까 여기갈까 고민하다가

온수풀도 있고 또 산보다는 안전하겠지 싶어 픽했다

 

약간 시설이 노후화된 감이 있고

숯불을 직접 해주시는 다른 글램핑장과 다르게

셀프 숯불에 진짜 캠핑이었다

바베큐 비용 20,000원이 있다

 

암튼 우리 옒 고기 잘굽고… 마시멜로우도 맛있고

 

 

 

그리고 장보면서 고도리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사갔는데 진짜 복숭아 와인 너무 맛있다

그다음날 다시 달려가서 선물 사가겠다고 할정도

예전에 기획했던대로 굿즈 스티커 붙이니

나름? 영천 기획 상품 같다

 

 

 

가족단위로 온 아이들이 많았는데 밥먹고 좀 늦게 들어갔더니 전세 냈다

근데 난 수영할 줄 모르고..

근데 암튼 풀장 사진찍으러 가잖아요? 나만그래?

 

 

 

수영하고 나와서는 씻고 친구랑 술한잔 하면서

트래블 노트를 적었다

기획한대로 다 준비한 편인거 같은데

환경 생각한 트래블 키트를 지구하라에서 처음 사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디자인도 예쁘고!

폴딩박스랑 지구하라트래블 키트에

준비해간 스티커만 붙이면 영천 굿즈인척 가능

친구랑 폴딩박스에 스티커 붙이면서 꾸몄는데

이게 또 좀 재밌는거 있죠….

 

 

트래블 노트는 작년에 표지만 디자인 해뒀는데

올해 여행가자! 한 후로 47페이지 분량의 속지 디자인을 다했다

무슨 페이지 넣을까 한참 고민 하면서 이거저거 넣는다

고객 의견 반영도 100%

근데 화질이 저렇게 좋는데 9600원?

비즈하우스 레전드다

 

 

 

대충 트래블 노트에 있는 내용들

문답도 하고 친구랑 끝장토론도 하고

여행기록도 하고 등등

 

 

 


 

은해사

 

다음 날 일어나서 은해사 근처 식당에서 한식먹고

은해사에 갔다

 

 

은해사 특징은 소나무가 예쁘다

특이한 소나무가 정말 많다

단풍이 들면 더 예쁠듯 한데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많이 낙엽이 졌다

 

 

 

은해사에서 제일 맘에드는 사진 보정본

보정은 foodie의 필터와 레시피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했다

 

 

 


 

한의마을

 

 

영천은 약재로 유명하고 한의마을은 9경중 하나이다

일단 경로상 가기 편해서 가기로 했다

입장료는 없다

입구에 도착하니 어플과 미션지를 이용해

한의마을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비용은 5000원

여기까지 왔으니 해봐야지 하면서

네이버 페이로 5000원을 빠르게 결제하고

미션을 하기 시작

분명 안내엔 펜을 준다고 했는데

그런건 없었고…

그래서 굿즈로 제작해간 펜이 꽤 유용했다

추리 내용은 조금은 어거지이긴 한데…

아이랑 부모님 이렇게 가족끼리 간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

애들이 진짜 좋아할거같다

하지만 난 으른이

시간이 있다면 족욕체험을 너무 하고싶었다

 

 

여긴 한의마을 최고 시진 스팟

다른 방향은 주변 풍경이 다 현대 건물이 있어

분위기를 깨는데 이 방향만 한옥뷰가 나왔다

그리고 키오스크로 셀프 사상체질 진단이 가능하다

난 태음인.. 태어나서 처음알았고

 

 

 


 

보현산 댐 모노레일 + 짚와이어

 

다음은 보현산댐 짚와이어

이것도 놀랍게 영천 9경중 하나

그리고 가기전 김히나 : 짚와이어 누가타..;;

타고난 후 김히나 : 한번만 더탈래요… 제발

 

 

요렇게 모노레일 타고 올라와서

진짜 이쁜 뷰 한번 보고

짚와이어 타고 쓩 내려오면

어느새 다리를 건너 있고

하늘에서 보현산 댐 예쁜 풍경 다봐서

행복해져있다

비용은 비성수기 성수기 다른데

주말은 성수기에 해당하고 28000원

예약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30분 단위로 가능하다

착용할 장비랑 동의서 쓰고 몸무게 체크해야해서

탑승 30분 전까지 도착하는걸 추천한다

 

예약은 여기서 

 

 

인터파크 티켓

 

mobileticket.interpark.com

 

 

 


 

카페 온당 & 임고서원

 

인스타에서 유일하게 핫했던 영천 핫플 온당

난 완전 젊은 분이 운영하실 줄 알았는데

온화해보이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분이서

카페를 운영하고 계셨다

인스타그램 운영을 너무 잘하셔서

당연히 젊은 분이 계실줄

편견이었다

 

 

이렇게 책을 파는 북카페 온당

인테리어도 예쁜 편이고

소프트 콘도 맛있었다

 

 

근데 아침엔 맑더니

점점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온당에 오니까 비가 쏟아진다

나한테 이럴순 없는거야 영천아….

 

친구들 우박이냐고 웃고 난리남

나 제주도에서 태풍땜에 쫓겨난 사람

이정도면 날씨요정.

챌린지도 찍고 있었고

심지어 첫 출근전 여행이라 간절한데 비라니요…

 

 

그래도 다행이 조금 기다리니

비가 그쳤다…

그리고 이 비는 임고서원에서

말도 안되게 멋진 뷰를 연출해줬다

 

 

비 그치면서 점점 예뻐지는 하늘

노을이 구름에 비추면서 핑크도 보여주고

비땜에 구름이 산으로 낮게 깔려서 예뻤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임고서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뷰가 정말 레전드

사진에 다 안담겨서 아빠 디세랄을 15번쯤 찾았다

 

 

 


 

 

영천댐 드라이브

마지막으로 영천댐 드라이브

벚꽃 명소인데 안타깝게 가을에 와 즐기지 못했다

남자친구가 생기면 데려가야지 할 정도로

길 자체는 이뻤다(물론 구례는 못이김)

거기다 길 설계가 애초에 댐 따라서 빙 돌게 되어있다

그리고 다리마저 예뻤다

 

 


 

 

 

이걸로 영천 글램핑 여행기는 끝

챌린지 영상이 편집 되는 대로 추가해보기로 한다

전체적으로 젊은 여자애 둘이 영천 여행하는걸

모든 분들이 신기해 하셨다

숙소부터 둘이서 온거냐고 꾸준히 여쭤보신…

그치만 근교에 산다면 영천 여행 추천한다

유별나게 재밌는 요소들을 끌고 후다닥 다녀와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재미있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예쁜데가 많구나

다음엔 옒이랑 한복입고 공주가서

호시의 호랑이 챌린지를 하고

공주의 밤 술과 함께

조상님들의 시조 읊기 처럼

훈민정음에 레코드판 게임을 하면서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이제 리슬 한복사고

두루마리에 붓펜 굿즈 만들러 가본다👋

 

 


#영천여행 #영천캠핑 #글램핑

#은해사 #임고서원 #보현산짚와이어

#카페온당 #영천댐하류공원 #영천벚꽃 #영천9경